한진해운에서 분할된 지주회사 한진해운홀딩스가 1일 최은영(사진) 회장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한진해운홀딩스는 이날 오후 여의도 본사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최 회장을 한진해운홀딩스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하고 지주회사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또 한진해운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에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한진해운은 자회사의 투자 및 관리에만 전념하는 순수 지주회사 한진해운홀딩스와 고유의 해운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 한진해운으로 공식적으로 분리됐다. 최 회장은 “지주회사 체제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 결정, 전문화된 사업영역으로의 역량 집중이 가능해졌다”면서 “한진해운홀딩스의 대표이사로서 최선을 다해 그 책임과 의무를 수행해 지주회사 체제의 안정에 완벽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회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주회사 체제전환 배경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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