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핵심 계열사인 파리크라상 대표가 1년 3개월 만에 전격 교체됐다.
파리크라상은 조상호(63·사진) SPC그룹 총괄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전임 정태수 대표가 지난해 3월 취임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정 대표는 동반성장위원회 규제 여파와 맞물려 실적이 나빠지자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등기이사직을 유지한 채 파리크라상 상임고문을 맡는다.
신임 조 대표는 경남 밀양 출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샤니 대표 등을 지냈다. 지난해 3월부터 그룹 총괄사장과 비알코리아 대표를 맡아왔다. SPC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인물을 새 대표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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