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20년 동안 앓아온 지병인 고혈압과 심장 부정맥 증상이 최근 악화돼 지난달 30일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효성 관계자는 "고령인데다 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와 검찰조사로 심적인 부담이 커 건강이 더 나빠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달 자택과 그룹 본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때도 어지럼증을 호소해 입원 치료를 받았고 이후로도 2∼3일씩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달 초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도 건강 문제로 증인 출석을 하지 못했습니다. 조 회장은 78세로 2010년 담낭종양제거 수술도 받았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