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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서울 전세물건 22주연속 증가세
입력2003-04-08 00:00:00
수정
2003.04.08 00:00:00
이철균 기자
이사철과 맞물려 7주 연속 하락했던 전세물건이 지난 주 이어 2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이번 주 서울지역 전세물건은 1.34%가 증가한 8만7,138개로 집계됐고 중개업소당 평균등록수도 16.38개를 기록하고 있다. 서초ㆍ강남ㆍ송파 등 강남권은 한 주새 매물이 200개 이상 증가, 각각 증가율은▲서초구 4.99%
▲강남구 1.35%
▲송파구 1.37%를 나타냈다. 증가폭 기준으로는 종로구가 10.18% 상승, 가장 높았고 은평구(8.99%), 동대문구(6.86%) 등도 5%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광진구(-1.44%), 성북구(-1.43%), 용산구(-1.20%) 등은 소폭 감소했다. 월세 매물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은평구가 한 주간 13.76% 증가, 그 폭이 가장 컸다. 그러나 서초구(4.69%), 강북구(7.33%), 영등포구(6.96%) 등은 100개 이상 매물이 증가, 매물수는 더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금천구는 한 주간 -1.19% 감소, 3주 연속 감소했고 강남구(-0.7%), 강동구(-0.3%), 관악구(-0.93%)도 월세 매물은 감소했다.
매매물건 적체현상도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 한 주 서울지역 매매물건 수는 지난 주보다 1,000여 개가 증가한 8만7,139개로 집계됐다. 특히 양천구는 3.44% 증가, 한 주간 300개가 넘는 매물이 쏟아졌다. 또 서초구(3.37%), 강동구(3.02%) 등도 200개 이상 매물이 증가했다. 증가폭 기준으로는 은평구(6.47%), 구로구(4.63%), 도봉구(3.57%) 순이었다. 한편 50평형 이상 대형은 이번주에도 지속적으로 증가, 한 주새 5.09%나 늘었다. 50평형 이상은 전ㆍ월세 매물 역시 각각 4.32%, 3.68% 증가, 매물 적체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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