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29일 공시한 2014년 4·4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1조8,32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44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연간기준으로는 매출액 7조1,437억원, 영업이익 16억7,600만원으로 2013년보다 각각 13%, 99.6% 감소했다.
분기실적만 놓고 보면 지난해 3·4분기보다 모든 사업 부문 매출이 늘며 실적 개선의 조짐이 관측됐다. 이는 카메라모듈 등 스마트폰 부품 판매가 증가하고 중국 지역 등에 신규 고객을 확보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 카메라모듈·모터 부문 매출은 5,75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4% 증가했다. 16M 광학식 손떨림보정(OIS) 제품과 13M 제품 수요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파워·네트워크모듈 부문은 모바일용 와이파이(WiFi) 모듈, TV와 서버·조명용 파워 등의 매출이 늘어 전분기보다 6% 성장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거래처를 다변화해 실적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 특히 중국 등 신흥국에서 롱텀에볼루션(LTE) 채용이 늘어나 이와 관련된 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삼성전기는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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