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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大, 학사경고제 부활후 3명 '첫 퇴출'
입력2002-03-01 00:00:00
수정
2002.03.01 00:00:00
서울대가 학사경고제를 부활시킨 이래 처음으로 재학생 3명이 성적불량으로 학사제명 됐고, 재학생 10명중 1명꼴로 학사경고조치를 한차례 이상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사제명자들은 모두 이공계 재학생이다. 학사경고 전력자중 자연대, 공대생이 전체의 절반에 달해 이공계 학생의 성적 부진을 드러냈다.
서울대는 1일 학사경고를 4차례 받은 자연대생 1명과 공대생 2명등 3학년생(99학번) 3명에 대해 지난달 28일자로 학사제명 했다고 밝혔다.
학사경고 조치는 한 학기 성적 평균 평점이 1.7(4.3 만점)에 미달하는 학생에게취해지며, 학사경고를 4차례 받으면 자동제적 되고 재입학이 불가능하다.
서울대가 학사관리 엄정화 차원에서 지난 88년 폐지된 학사경고제를 지난 99년부활한 이래 학사제명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2학기말 현재 1회 이상 학사경고를 받은 전력이 있는 학생은 1,610명으로 전체 1∼3학년 재학생 1만4,843명의 10.8%나 됐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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