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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임직원ㆍ협력업체ㆍ고객들을 대상으로 폭넓은 ‘감동경영’을 펼치고 있다. 신입사원 입사식에 부모님을 함께 초청하는가 하면 입사 100일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최근에는 퇴근 후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신입사원들과 만나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적극적인 감동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와는 투명한 정보공유와 신속한 대금지불 시스템을 구축해 협력업체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오! 호프데이’=현대모비스는 지난 4월 본사사옥 인근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한규환 사장과 2005년 신입사원들이 ‘사장님과 함께 하는 열린 공간’이라는 이름의 호프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신입사원들에게는 애사심을 고취시키고 최고경영자에게는 스킨십 경영을 통해서 젊은이들의 의견을 수렴하자는 취지로 진행된 것이다. 올 초에는 신입사원 76명과 사원 부모ㆍ형제 등 가족 및 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지하 대강당에서‘2005년 상반기 신입사원 입사식’을 가진 바 있다. ◇전폭적인 협력업체 지원=현대모비스는 MIPS(Mobis Intergrated Procurement System)라는 전자 조달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협력업체와 실시간으로 발주․납품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2002년부터는 협력업체로부터 구입한 모든 물품대금을 전자방식으로 신속히 지급하는 선진화된 시스템을 도입해 업체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도 하다. 이 시스템은 현대차그룹내에서 현대모비스가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모든 물품 거래 대금을 현금 및 실물 어음으로 업체에 지급하던 방식과는 달리 은행을 통해서 업체 계좌에 입금시키는 방식이다. ◇고객 만족 극대화=현대모비스는 국내 최초로 현대 및 기아차 전차종의 순정부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고객들이 인터넷을 통해 쉽게 부품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부품상담원과 화상 통화를 하면서 자동차를 수리하기 전에 자신이 필요한 부품의 모든 정보를 상담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구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 협력사가 한데 뭉쳐야만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며 “최근 인공지능형 첨단 물류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협력업체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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