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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와 결합상품 빨라야 6월말 출시"

"하나로와 결합상품 빨라야 6월말 출시"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간의 결합상품 출시 일정이 예상보다 늦은 6월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SKT의 한 관계자는 4일 하나로텔레콤과의 결합상품와 관련 "하나로텔레콤 주총이 끝나고 물리적인 문제가 해결돼야 가능하다"라며 "출시는 빨라야 상반기말(6월말) 늦으면 하반기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에서는 양사의 결합상품이 빠르면 4월께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는 또 "결합상품이 나오더라도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며 "우선 이중결합상품(DPS) 부터 순차적인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사간 결합상품 출시 일자가 늦어진 것은 전산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지적된다. 결합을 위해서는 과금 시스템을 비롯한 전산 정비가 필수적인데 당장 4월까지 끝내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아직 SK텔레콤에서 파견된 FMC추진단이 28일 주총이 끝난 후 하나로텔레콤에 입성할 수 있다는 점도 빠른 상품 출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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