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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2.4% 폭락
입력2002-04-10 00:00:00
수정
2002.04.10 00:00:00
첨단기술기업들의 1.4분기 실적이 별로 좋지않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뉴욕증시의 기술주가 9일(현지시간) 폭락세를 보였다.이날의 폭락세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시스템스 등 대형주들이 주도했다.
우량주도 맥없이 주가가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3%(43.36포인트)나 밀린 1,742.51에 거래가 종료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9%(40.41포인트) 빠진 10,208.6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67%(7.50포인트) 내린 1,117.61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전날에 비해 약간 늘어나 거래소시장은 12억1천만주, 나스닥시장은 16억5천만주였다.
기술주시장에서는 이날 세계 2위의 PC 메이커인 컴팩이 당초 예상했던 이익을얻게 될 것이라고 공시하면서 전날 IBM의 수익악화경고공시의 악영향을 둔화시킬 것으로 기대됐으나 기술주 주가를 끌어올리는데는 별무효과였다.
컴팩은 오전에는 올랐다가 오후에는 3% 이상 밀렸다.
반도체, 네트워킹, 소프트웨어주는 낙폭이 컸다.
세계 최대의 네트워킹장비 메이커인 시스코 시스템스는 8.41%나 내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석유, 정유, 생명공학, 천연가스, 금 관련주들이 내림세를 보였으며 금융, 유통, 항공, 생활용품주들이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이스트먼 코닥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면서 이 기업 주가는 4% 이상 올랐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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