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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총수들은 '새해 경영 구상 중'

이건희 회장

정몽구 회장

구본무 회장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 4대그룹 총수들이 연말을 맞아 일제히 내년 경영구상에 들어간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에 체류중인 이건희 회장은 현지에서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핵심경영인들의 보고를 받으며 주요 경영 현안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연말께 미국에서 이 회장을 만나 인사안과 새해 주요 사업계획 등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 회장은 올해 연말 국내 사업장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연말에도 중국의 베이징현대 공장 등을 찾아가 근로자들을 격려한 바 있다. 구본무 회장은 양력 설을 쇠는 관계로 새해 1월 1일에는 연초에는 자택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면서 새해 경영 구상에 몰두한다. 구 회장은 또 연말 경영진에게 e-메일 연하장을 보내 지난 한해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최태원 SK 회장 역시 1월 1일에 차례를 지내고 봉담 선영을 찾아 성묘한다. 최 회장은 또 30일 종무식을 열고 한해를 마무리한 뒤 2일에는 워커힐에서 열리는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참석 임원들과의 오찬을 함께할 계획이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은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올해도 연말에 귀국해 고향인 울산으로 내려가 사업 구상을 하고, 연초에 서울로 올라와 롯데백화점 등 주요 계열사부터 차례로 업무계획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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