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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 대우' 양용은 "또 일내볼까"
입력2006-11-14 16:57:28
수정
2006.11.14 16:57:28
16일부터 日투어 던롭피닉스토너먼트… 정상급 선수와 한조·라운드 시간도 좋아
양용은(34ㆍ게이지디자인)이 최상의 대우를 받으며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던롭피닉스 토너먼트(총상금 2억엔)에 출전한다.
16일부터 나흘동안 일본 미야자키 현 피닉스골프장(파70ㆍ6,907야드)에서 펼쳐질 이 대회는 당초 타이거 우즈의 3연패 여부에만 관심이 쏠렸으나 지난 주 양용은의 유럽투어 HSBC챔피언스 우승이후 주최측과 팬들의 눈길이 양용은에게로 분산되고 있다. 그 증거는 14일 대회 주최측이 발표한 조 편성표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난다.
양용은은 대회 첫날 9시30분 1번홀부터, 2라운드는 10시15분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우즈가 1라운드를 9시35분 10번홀부터, 2라운드는 10시10분 1번홀부터 시작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라운드 시간이 최상이다.
동반자도 마찬가지. 양용은은 첫 이틀동안 요코 가나메, 데이비드 하웰과 플레이한다. 요코는 이 대회 2002년 우승자로 지난해 연장전에서 우즈에게 패해 준 우승했던 선수이며 하웰은 양용은이 우승했던 HSBC챔피언스에서 지난해 우승했던 정상급 플레이어다.
최고의 선수들을 묶은 주최측의 흥행카드로 양용은이 선택된 것. 우즈 역시 일본 톱 랭커인 다니하라 히데토, 호시노 히데마사와 한 조에 편성돼 흥행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양용은이 주최측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컨디션 조절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신감과 샷 감각은 최상이지만 피곤이 극에 달한 상황이기 때문.
12일 우승 직후 인터뷰 때문에 상하이발 비행기를 놓쳤던 그는 13일 오후 귀국 후에도 밀려드는 인터뷰에 쫓겨 밤 11시가 되어서야 용인 집에 도착했고 14일 오전 10시 일본 행 비행기에 오르기 위해 오전 7시 전에 다시 집을 나서야 했다.
이에 비해 전용 비행기로 여유 있게 일본에 도착한 우즈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 채 대회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2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뒤 2004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우승을 기록했던 우즈는 3연패를 기록하겠다는 각오. 이 대회 3연패는 일본의 오자키 마사시(94~96년)이후 누구도 기록한 바 없다.
한편 세계랭킹 11위의 파드레이그 해링턴, 14위 데이비드 하웰, 99년과 2003년 대회 우승자인 토마스 비욘 등 유럽 투어 선수들과 가타야마 신고, 다니하라 히데토 등 일본 상위 랭커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한국 선수로는 일본투어 소속의 허석호(33), 김종덕(45ㆍ나노소울), 장익제(33ㆍ하이트)와 한국랭킹 1위로 초청된 신용진(42ㆍLG패션), 역시 초청 받은 호주교포 이원준(21)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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