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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사과 동났다…가격 급등 우려 소비자 몰려

태풍 등으로 인한 악천후로 식품 물가가 들썩이면서 ‘반값’과일이 ‘완판’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롯데마트는 지난 30일 낙과 판매 행사 물량으로 준비한 10톤이 오후 5시도 못돼 모두 팔렸다고 31일 밝혔다.

판매 첫날 오전부터 사과 매장에 낙과 사과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끊이지 않았고, 정오 무렵 이미 준비한 물량의 90%가 소진됐다.

명절 이후 선물세트 물량으로 활용하지 못한 ‘못난이 과일 행사’를 이와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반나절 만에 물량이 동나는 일은 이례적이라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이마트도 행사 첫날 준비한 물량인 30톤의 사과가 거의 다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31일부터 물량을 70톤으로 늘려 공급하고, 추가로 확보하는 낙과도 충분히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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