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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2000년 재계 10위권 선언

◎오늘 창립 40돌 맞아 공격경영 가속/정보통신 등 역량 집중 구조 개편도동양그룹(회장 현재현)이 14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21세기 초우량기업 도약을 위한 구조재편과 공격경영을 가속화한다. 동양그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동양증권 대강당에서 현 회장 담철곤 그룹부회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갖고 장기근속 사원 1백37명 등 모두 5백58명을 표창한다. 그룹은 이번 창립40주년을 계기로 현재의 시멘트 제과 금융중심의 사업구조 개편, △시스템산업과 통신서비스 등 정보통신산업 △유통 △건설 등 신규사업에 그룹경영자원을 집중하고, 제조업의 해외생산거점을 확대하는 등 그룹의 글로벌경영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그룹매출은 올해 4조5천억원에서 2000년 10조원이상으로 높여 재계랭킹을 20위권에서 10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회장은 기념사에서 『동양이 21세기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합리와 효율, 자율과 책임, 창의와 혁신정신을 더욱 고양하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스피디한 업무추진력을 적극 배양할 것』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57년 6월15일 고 이양구 회장이 삼성그룹의 고 이병철 창업주와 동양세멘트(현 동양시멘트)를 공동인수한 것에서 출발한 동양그룹은 초기 시멘트와 설탕 카라멜 비스켓 등 제과사업으로 성장하다가 80년대 들어 현회장 취임이후 금융 가전 무역 정보통신 유통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전개해왔다. 현재는 24개 계열기업을 거느린 재계 랭킹 22위권 중견그룹으로 도약했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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