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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성실공시법인 지정 크게 늘어
입력2009-06-14 16:28:43
수정
2009.06.14 16:28:43
최수문 기자
룩소네이트 등 하루에만 6곳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는 상장업체가 크게 늘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2일 하루 동안 룩소네이트ㆍ하이럭스ㆍ지엔텍홀딩스ㆍ아이알디ㆍ소예 등 5곳, 유가증권시장 본부는 휴리프 1곳 등 총 6곳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했다.
이는 하루에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업체 숫자로는 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이로써 이달 들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업체는 총 9곳으로 늘었다. 이는 4월(8개)이나 5월(3개)보다도 훨씬 많은 수치다.
룩소네이트와 하이럭스ㆍ아이알디ㆍ소예는 공시불이행, 휴리프와 지엔텍홀딩스는 공시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경기침체로 공급계약이 해지되거나 자금조달에 실패한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코스닥시장의 신뢰를 높이려는 감독당국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불성실공시에 대해서는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감독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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