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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LG전자 회장, “LG전자 임직원 협력사 주식 처분”
입력2003-07-21 00:00:00
수정
2003.07.21 00:00:00
최형욱 기자
구자홍 LG전자 회장이 정도경영의 강력한 실천을 임직원들에게 요구하고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구 회장은 최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지난 4월 구성된 `정도경영 태스크포스팀`이 `임직원의 협력회사 주식 보유`와 `범위를 벗어난 선물 취득`을 최우선 시정 사항으로 지적했다”며 “앞으로 일벌백계의 심정으로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시행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협력업체 주식을 보유 중인 임직원은 이 달 말까지 모두 정리해 주길 바란다”며 “이후에는 본인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혀 자진신고 기간 이후 강력한 `내부 조사`가 진행될 것임을 내비쳤다. 구 회장은 이어 “선물은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서만 3만원 미만으로 제한돼 있다”며 “이를 벗어나는 선물은 윤리위 사무국에 신고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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