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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플라자] 제약업체 매출 급격한 회복세

올들어 내수경기 회복에 힘입어 제약업체들의 매출액이 최고 26%나 늘어나는 등 급속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중외제약은 5월까지 75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26%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부문별로 보면 수출은 5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내수시장에서 698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해 30%이상 늘어났다. 중외는 이같은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매출목표를 31% 증가한 1,15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수출도 13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종근당도 1월이후 전부문 100% 목표액 달성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올들어 지난해보다 5% 늘어난 1,33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5월까지의 목표액 1,290억원을 60억원이상 초과했다. 수치상으로 볼 때 한자릿수에 불과한 것이나 12월말부터 매출보다 수익위주의 경영을 선언한 점에 비추어 볼 때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제약사들의 판매호조는 전문기관의 분석에서도 나타난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제약업체들의 상반기 의약품 출하액이 수출감소 18%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에서 매출이 늘어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일반의약품의 경우 회복세가 두드러져 6.8% 늘어난 것으로 전망했다. 제약업계가 올들어 이처럼 매출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 한관계자는 『판매자가격표시제 이후 대형인기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이 인상됐고 내수도 점차 회복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하반기에도 이러한 경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영규 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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