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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되찾았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일 대비 3,900원(4.25%) 오른 9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인 9만8,300원에 거래가 이뤄져 사상 최초로 10만원대(종가 기준) 등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21조584억원으로 늘어 지난 13일 이후 4거래일 만에 LG전자(20조2,507억원)를 밀어내고 시총 3위 자리에 복귀했다. 현대차의 강세는 투싼 후속인 ‘투싼ix’ 랜더링을 공개하면서 신차 기대감이 높아진데다가 중국 자동차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손명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차 판매비중이 높아질수록 자동차업체들의 이익도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달 말 투싼 후속모델을 출시할 예정인데다 내년에도 아반떼(3Q), 베르나(4Q), 그랜저(4Q) 등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플랫폼 통합이나 트랜스미션 공유, 비용절감 혁신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신차의 수익성 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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