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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행시출신 女사무관 2명 사상 첫 지원 화제
입력2003-12-01 00:00:00
수정
2003.12.01 00:00:00
정문재 기자
국세청이 문을 연 이래 처음으로 행정고시 재경직에 합격한 여성 수습사무관 2명이 국세청을 지원해 화제다.
1일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이뤄진 행정고시 출신 수습사무관 배치에서 재경직 13명이 본인희망에 따라 국세청에 배치됐다. 이 가운데는 행정고시 차석과 4위, 6위, 7위 등 높은 점수로 합격한 공무원과 여성 2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지난 주 국세청에서 수습사무관직을 시작해 내년 4월 수습을 마친 뒤 국세청 본청과 지방청 또는 일선 세무서에 정식으로 발령된다.
이용섭 국세청장은 “과거에는 여성 공무원을 세무서장 등 주요 보직에 배치하려 해도 자격을 갖춘 공무원이 없어 불가능했는데, 행시 출신 여성공무원들이 국세청에 배치됨에 따라 조만간 여성 세무서장도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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