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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종전 1주년, 美 갈수록 수렁에

미국이 이라크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한 지 5월1일로 1년을 맞는다. 그러나 이라크에서 포성은 그치지 않고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대한 국내외 비난여 론은 날로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종전 1주년을 이틀 앞둔 29일 한달 가까이 교전이 계속된 팔루자에서 미 해병대를 철수시키기로 하는 등 이라크사태해결에 부심하고 있다. ◇종전은 새로운 전쟁의 시작=미국은 수니파와 팔루자에서 교전을 계속했고, 강경 시아파 무크타드 알 사디르가 이끄는 무장세력과 나자프에서 대치하고 있다. 또 바그다드 등 이라크 전역에서 이라크 무장세력과 교전을벌여왔다. 29일 하루동안만 총10명의 미군병사가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사망했으며 4월에만 126명이, 이라크전 개전후 총736명의 미군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팔루자가 이라크 내에서 미국에 대항한 저항의 상징으로 부각되자 이 라크 전역에 반미저항 공격이 확산될 것을 우려한 미국은 결국 철군이라는 고육책을 선택했다. 미국은 당초 주권이양 때까지 치안을 맡을 계획이었지 만 이라크 인들의 저항이 거세지면서 29일 팔루자에 미군 대신 이라크 병력으로 구성된 ‘팔루자 보호군(FPA)’을 진주시키기로 했다. 브레넌 번 미 해병중력은 “이들은 현지주민과 지형을 잘 알고 있는 등 미군이 갖지못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라크 문제는 이라크인이 푼다는 원칙에 따라 이 같은 방안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7월1일 주권이양 계획=3월 공표된 임시헌법은 오는 7월1일부터 이라크 주권은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으로부터 이라크 임시정부로 넘어가도록 규 정하고 있다. 내년 1월말까지 275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을 실시해 과도의회를 구성하고 과도의회가 새 헌법안을 마련하면 내년 10월15일 전까지 국민투표를 해 새 헌법을 결정하도록 돼 있다. 이후 12월15일까지 총 선거를 하면 2006년1월1일부터 공식적인 이라크 정부가 들어설 전망이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예정대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최원정 기자 abc@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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