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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효과… 와이지-원 기세 등등


절삭공구업체인 와이지-원이 ‘투자 귀재’ 워렌 버핏이 이끄는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는 소식에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와이지-원은 28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와이지-원은 전날 장 마감 후 버핏이 최대주주로 있는 IMC그룹의 자회사인 이스카를 대상으로 31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고의 투자 귀재로부터 자금유치에 성공한 만큼 와이지-원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원은 버핏과 관련된 투자를 받음으로써 펀더멘털이 튼튼하다는 것을 확인시켰다”며 “이번 투자유치로 주가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와이지-원이 세계 3대 절삭공구업체인 이스카와 전략적으로 협력관계를 맺게 됨으로써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병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스카가 경쟁사인 미국의 캐나메탈과 스웨덴의 샌드빅에 비해 솔리드타입의 제품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이번 투자는 와이지-원의 기술을 이용해 경쟁업체의 점유율을 뺏어오기 위한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와이지-원은 주요수출시장인 중국과 유럽의 경기침체로 하반기까지 실적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내년부터 이스카의 전세계적인 유통망을 이용하면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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