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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내달 7일 訪中

노무현 대통령은 후진타오 중국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다음 달 7일부터 4일간 중국을 국빈방문 한다고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이 26일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방중기간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 모두 새로 출범한 양국 정부간 신뢰를 다지고 무역과 투자 등 실질협력 증진을 비롯한 양국간 협력강화 방안과 특히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7일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주석주최 국빈만찬에 참여한다. 8일에는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고 한ㆍ중 경제인 주최 오찬 연설, CCTV 회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9일에는 오전 중 칭화대학 연설과 현대자동차 시찰을 마친 후 상하이로 이동, 시 지도자를 접견하게 된다. 방중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한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고, 포동지역을 시찰한 후 두 번째 한ㆍ중 경제인 오찬을 갖고 귀국할 계획이다. 이번 중국방문의 공식수행원은 윤영관 외교부 장관, 윤진식 산업부 장관, 진대제 정통부장관, 한명숙 환경부장관, 라종일 국가안보보좌관,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 권오규 정책수석, 조윤제 경제보좌관 등 15명이다. 또 수행경제인으로는 구본무 LG상사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이홍순 삼보컴퓨터 사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변동준 삼영전자 사장, 신형인 금호산업 사장, 이종환 삼영화학 회장, 구학서 신세계 사장, 이덕훈 우리은행 행장, 강동석 한국전력공사 사장, 오영교 KOTRA사장,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 등 30명이 동행하게 된다. <김대환기자 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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