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은 17일 ㈜동양 가전부문(동양매직) 매각 주간사로 골드만삭스와 동양증권을 선정하고 ㈜동양이 보유하던 비핵심자산을 매각해 345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경영개선을 실시해 연말까지 시멘트, 화력발전, 금융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기 위한 ‘고강도 경영개선 및 사업재편에 관한 로드맵’에 따라 순조롭게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그룹은 동양매직의 매각방침이 알려진 이후 국내는 물론 외국기업들의 관심이 많아 해외 주간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했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골드만삭스는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했고 동양매직의 향후 성장성과 브랜드 등 기업가치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며 “골드만삭스의 참여로 가장 유리한 가격과 조건으로 매각이 성사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동양은 부산광역시 소재 냉동창고도 345억원에 매각했다. 비핵심자산 매각 및 유동화의 성과로 동양시멘트가 지난 12월 말 보유선박 9척을 350억원에 매각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건재, 가전, 섬유 등 사업부문 매각과 비핵심 자산 매각을 목표한대로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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