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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 시대를 연다] 오뚜기

러시아등 극동지방 마요네즈 점유율 60%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의 한 마트에서 진행한 오뚜기 마요네스 시식 행사에서 여성 고객이 시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뚜기

최근 노란 뚜껑의 '짝퉁' 오뚜기 마요네스가 해외시장에서 판을 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원조 마요네스의 브랜드 파워가 막강하다는 증거다. 1972년 국내 처음 나온 오뚜기 마요네스는 37년이 지난 지금 한국민의 사랑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 제품으로 우뚝 섰다. 오뚜기 마요네스는 1996년부터 본격적으로 러시아에 수출을 시작, 극동지방에서는 시장점유율이 60%에 달해 1위 자리를 고수해 오고 있다. 특히 2001년 이후 20% 이상씩 성장하며 2005년 연간 300억, 2008년 500억, 지난해에는 400억원 등 매출을 꾸준히 늘려 원조 마요네스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국내 업소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3.2kg의 마요네스가 일반 가정에서 1주일 만에 동이 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샐러드, 샌드위치, 김밥 등을 만드는 소스 정도로 활용되지만 러시아에서는 라면 재료에서 쿠키 소스까지 활용도가 다양하다. 오뚜기 관계자는 "처음 러시아에 수출할 때 러시아 정서에 맞춘 러시아형 마요네스냐 국내 제품을 그대로 수출하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지만 우리의 맛과 품질 그대로 승부를 보기로 했고 그 전략은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제품과 동일한 맛과 품질로 러시아 시장에 선보인 오뚜기 마요네스는 현지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납기 하루를 앞두고 수백 박스 주문이 들어오는 급발주도 허다했고 부산항 인근 삼남공장의 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해도 납기에 주문량을 맞추기 힘들 정도로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이제 오뚜기 마요네스는 러시아를 시작으로 최근 몽골과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문턱을 넘는 데 성공해 명실공히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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