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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공동개발

스코틀랜드 바이오기업과 제휴<br>보건진흥원서 60억원 지원…2008년부터 인체 임상시험

우리나라 제약사와 스코틀랜드의 바이오기업이 신개념의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종근당이 스코틀랜드 바이오기업인 스코티시 바이오메디칼사와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종근당은 스코티시 바이오메디칼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신약후보물질에 자사의 합성 및 제제의 기술을 결합해 상용화를 추진한다. 바이오메디칼사의 신약후보물질은 인체 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GLP-1’호르몬의 전 단계 물질에 작용한다. 종근당의 한 관계자는 “이 물질에 작용하는 치료제는 아직까지 개발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올해 내 동물 임상시험을 거쳐 오는 2008년부터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진흥원의 ‘국제협력지원과제’에 선정돼 앞으로 60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종근당도 같은 액수를 투자한다. 바이오메디칼사는 신약후보물질이 상용화될 경우 종근당으로부터 매출의 3.5%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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