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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화물터미널 확장
입력2003-05-08 00:00:00
수정
2003.05.08 00:00:00
홍준석 기자
수도권 화물유통의 거점기지 역할을 맡고 있는 군포복합화물터미널 확장공사가 본격화된다.
건설교통부는 군포복합화물터미널을 운영중인 한국복합물류㈜가 제출한 터미널확장사업 계획이 지난 7일 기획예산처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민자유치 사업으로 추진 방침이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3자 제안공고 등을 통해 사업시행자가 최종 결정되면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05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한국복합물류 측이 제출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기존 11만평의 터미널 주변 16만평을 민간투자사업으로 확장하고 이 곳에 화물취급장 10동, 배송센터 13동 등의 물류시설을 건축하게 된다. 2010년 완공 예정인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군포복합화물터미널은 모두 27만평 규모로 확장되고 이에 따라 연간 화물처리능력이 500만톤에서 1,200만톤으로 늘어나 연간 1,000억원 정도의 물류 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는 최근 전자상거래와 홈쇼핑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택배화물이 매년 30%정도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 같은 수도권 물동량 증가 추세로 볼 때 오는 2011년에는 수도권내 화물터미널은 130만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군포복합화물터미널의 시설확장 배경을 설명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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