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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 경남서 '한판승부'

백화점-할인점 진출 잇따라유통업계의 강자 롯데와 신세계가 동일 생활권인 경남 창원ㆍ마산 지역에서 한판승부를 벌인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지역에 경쟁적으로 백화점과 할인점을 진출, 개장할 예정이어서 지역의 군소 유통업체들이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해 마산에 진출한 신세계백화점이 창원 마산 진해 등 중부경남의 상권을 잡고 있는 가운데 롯데가 창원시청 앞 상남동에 연면적 8만4,976㎡규모의 지하 5층, 지상6층 대규모 백화점을 신축, 내달 개장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도 이에 맞서 최근 신축중인 롯데백화점 인근에 부지를 매입해 오는 6월 개장을 목표로 이마트 건설에 들어가자 롯데도 신축중인 백화점 인근에 대형할인점 롯데 마그넷을 짓기 위해 창원시에 허가를 신청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는 롯데와 신세계가 백화점과 할인점을 경쟁적으로 개장할 경우 기존의 마산 대우백화점과 창원 대동백화점, 대형 할인점인 창원 삼성홈플러스 등은 물론 지역 군소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크게 감소, 경영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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