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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쿠바서 3억3천만달러 발전설비 수주
입력2005-09-28 11:52:38
수정
2005.09.28 11:52:38
현대중공업은 최근 쿠바전력청이 발주한 3억3천만달러 규모의 발전설비 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총 510MW 규모의 디젤발전설비들을 제작, 공급하는 것으로 수주금액이 우리나라의 한해 쿠바 수출액인 1억5천만 달러의 배를 상회하는 규모라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독자개발한 `힘센엔진'(HiMSEN)을 탑재한 1천700kW급 컨테이너형디젤발전설비(Packaged Power Station)와 2천500kW급 육상용 발전기 등 총 244기의디젤발전설비를 오는 2007년 12월까지 제작, 쿠바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발전설비는 이동이 가능해 중남미, 중동, 동남아,아프리카 등 발전 및 송전시설이 취약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한편 올해들어 멕시코 42MW급 발전설비에 이어 엘살바도르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각각 14MW 및 7MW급 컨테이너형 디젤발전설비를 수주하는 등 중남미지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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