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 6,500명 채용 대졸 신규인력 지난해보다 300명 정도 늘려R&D 중심 확충… 기능직 사원 5,000명도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LG그룹이 올해 연구개발(R&D) 분야를 중심으로 모두 6,500명의 대졸 신규인력을 채용한다. 이는 지난해 6,200명보다 300명 정도 늘어난 것이어서 재계의 우수인재 확보경쟁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9일 “승부사업과 미래성장사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일등사업 창출을 위해 사업목적과 전략방향에 맞는 핵심인재 확보에 나서기로 하고 올해 대졸 신규인력 6,5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본무 회장은 이와 관련, 신년사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올바른 생각과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휴대폰ㆍ디스플레이ㆍ홈네트워크 등 고부가가치, 핵심기술개발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신규 채용인력(3,000명)의 절반을 R&D 전문인력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북미ㆍ중국ㆍ인도ㆍ러시아ㆍ프랑스ㆍ브라질 등 주요 전략지역의 경우 휴대폰 R&D센터 인력을 지난해 4,000명에서 올해 5,000명까지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LG필립스LCD는 파주 LCD 산업단지의 본격 가동에 따라 대졸 신규인력을 1,500명 뽑을 예정이다. 이중 90% 이상을 이공계 출신으로 채우고 300여명의 이공계 석ㆍ박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 회사는 올해 기능직 사원도 5,000명을 새로 받아들일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보다 두배 정도 늘어난 3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인데 모바일용 카메라모듈, LCD모듈과 광소자사업, 파워모듈, 차량전장 사업분야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밖에 LG화학과 LG생명과학은 각각 700명과 90여명을 각각 채용하며 LG텔레콤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분야에 투입될 마케팅 및 기술인력 100여명을 충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1/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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