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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세 주춤

정부의 `10.29 주택시장안정대책` 발표후 주택가격이 한달 째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들어 하락폭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최근 주택시장 동향 및 전망`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 등 전국 아파트 가격이 10.29 대책발표후 4주연속 내림세를 보였지만 최근들어 하락폭이 줄어 정부대책의 약발이 약해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일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값은 국민은행 조사 결과 지난달 25일 현재 전주보다 0.3% 내렸다. 이는 18일 기준 하락률 0.6%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서울 전체로도 지난달 25일 하락률이 0.2%로 전주(18일 기준) 0.4%의 절반에 그쳤고 전국적으로도 0.1%로 전주의 0.2%보다 낮아졌다. 대치동 A아파트 31평형의 경우 10월7일 7억2,000만원에서 대책발표후 11월5일에는 6억3,000만원으로 내렸고 11월11일 5억9,000만원, 11월18일 5억6,000만원으로 떨어진 후 11월25일에는 5억5,000만원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부동산업계는 최근 강남 일부 지역 아파트에서 호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전세가격의 경우 서울 강남의 하락률이 지난 18일 기준 전주대비 0.2%에서 지난 25일 0.4%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역 동시분양 청약경쟁률도 일반 1순위의 경우 지난달 16.8대 1로 지난 10월 20.1대 1에 비해 떨어졌다. 정부는 주택에서 초과이득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동산 관련 시스템을 정비해 가는 동시에 강북 뉴타운. 신도시 예정지 등 가격 변동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선별 대처할 계획이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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