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 GDR 5억弗 발행

9월중순, 지분 20% 해당담배인삼공사가 민영화작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중순 GDR(해외주식예탁증서) 5억달러 어치를 발행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6일 "담배인삼공사가 9월초 미국,유럽 등지에서 해외로드쇼를 개최한 뒤 9월 중순 GDR 5억달러 어치를 발행하기로 일정을 잡았다"고 밝혔다.

GDR형태로 발행하게 될 5억달러는 대략 담배인삼공사의 정부 지분 가운데 20%에 해당된다.

이 관계자는 "보수적이고 장기적인 성향을 가진 해외투자자들이 담배인삼공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어 DR 물량 소화에는 그다지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총 정부지분 53%중 남게 되는 33%는 하반기중 상황을 봐가며 국내 증시에서 매각할 방침"이라며 "나머지 정부지분을 해외DR를 통해 해소할 계획은 갖고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담배인삼공사는 당초 상반기중 해외DR를 발행하려 했으나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하반기로 발행 일정을 연기했었다.

정부가 보유중인 담배인삼공사 지분은 재경부 13.8%, 중소기업은행 25.3%, 수출입은행 7%, 산업은행 6.9% 등이다.

전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