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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증상 겨냥한 건강식품 뜬다

개별인정형 제품 시장 5년새 2000억 규모 성장 <BR>CJ, 전립소·이너비 등 이어 내달 여성 배뇨 제품 출시


식품업체들이 천연 신소재로 만든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시장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는 비타민, 오메가3, 클로렐라 등 범용적 성격이 강한 '기준고시형' 제품 시장의 경쟁이 날로 가열되고 있는 데 반해 특정 증상의 예방에 포커스를 맞춘 개별인정형 제품 시장은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블루오션이라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연간 3조원 규모로 확대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개별인정형 제품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06년만 해도 10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던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09년에는 1,000억원, 2010년 2,000억원까지 커졌다. 식품업계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하자 앞다투어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전립소(옛 소팔메토, 전립선 건강), 아이시안(눈 건강과 피로), 디팻 가르시니아(체지방), 이너비(피부보습) 등 현재까지 25건의 개별인정형 소재를 상품화했다. 특히 야자수 열매에서 기능성 성분만 추출해 만든 전립소는 올해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을 정도로 CJ제일제당 건강식품사업부의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오는 11월에는 여성 배뇨 관련 개별인정형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유니베라도 연구개발(R&D) 투자로 천연 신소재를 이용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관절개선에 도움을 주는 '리제니케어'에 이어 혈액순환 장애 개선을 돕는 알로맥프로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2009년 손상된 간에 좋은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를 선보이며 개별인정형 건기식 시장에 명함을 내밀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기능성이 충분히 입증돼 식약청이 고시해 허가한 품목인 기준고시형 제품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85%내외를 차지해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며 "이 때문에 신규시장을 창출해 매출 확대를 노릴 수 있는 개별인정형 제품으로 눈을 돌리는 업체가 점차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시장의 바로미터라 할 일본의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3조원이 넘는 만큼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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