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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신고가 홍수… '재평가 신호'
입력2005-09-14 11:53:29
수정
2005.09.14 11:53:29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큰 조정 없이 강세를 유지함에 따라 연일 신고가 종목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오전 11시40분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는 삼성전자[005930],신한지주[055550], 삼성증권[016360], 오리온[001800], 대우증권[006800], 교보증권[030610], 두산[000150], 제일화재[000610], 현대해상[001450], 휴맥스[028080], 다음[035720], 하나투어[039130] 등 총 60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뿐 아니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150선을 넘어선 지난주말부터 전날 13일까지 52주 신고가 경신 종목수는 △9일 75개 △12일 127개 △13일 79개 등으로,매일 70개를 웃돌고 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의 신고가 경신 행진이 이어지고 있어 증시 재평가에 대한 기대를 더욱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이날 장시작 후 새로운 신고가인 61만1천원까지 치솟은 뒤 현재 0.17% 오른 60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이후 무려 12일 연속 랠리를 펼치며 연일 새로운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4월23일의 사상최고치 63만7천원에도 불과 약 3만원 차이로 근접한 상태다.
SK텔레콤도 전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21만원대에 올라섰고, 하이닉스도 현재 2만4천원대를 넘어서 지난달 3일 기록했던 2만5천550원의 52주 신고가에 다시 바짝 다가선 상태다.
정보기술(IT)주 뿐 아니라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주들의 주가도 한 단계 높아지고 있다.
신한지주는 지난달말 3만원대였던 주가가 이날 현재 3만5천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전날에는 외환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국민은행 등 여타 은행주들이 나란히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보험주 중에서는 제일화재와 현대해상이 이날 신고가에 올랐고, 지난 12일에는LG화재[002550], 삼성화재[000810] 등도 신고가를 경신했다.
내수회복 기대에 힘입어 대표 유통주 신세계[004170]도 12일 39만7천500원의 신고가를 기록했다.
서정광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반적으로 지금까지 우리 증시의 업종 대표주들이 해외 같은 업종 대표주들에 비해 저평가돼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과 함께 개별종목 재평가 움직임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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