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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 국채매입 발표와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시행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미국의 QE3 시행으로 국내 은행주에 외국인 매수 유입이 기대돼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 또 달러가치 하락에 따른 원화 강세도 예상돼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내수주인 은행주의 투자매력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다만 국내 은행의 3∙4분기 순이익 컨센서스가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우려로 남는다. 이는 부동산시장 침체와 은행의 보수적 대출 태도가 강화됨에 따라 대출성장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내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됨에 따라 순이자마진(NIM) 하락도 내년 1∙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3∙4분기 이익모멘텀이 있는 종목으로 투자하는 것이 적합하다. 이에 따라 은행업종 가운데 주가매력과 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우리금융을 은행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추천한다.
우리금융은 과거 QE1 시기에 대형 은행 중 가장 높은 초과 수익률을 실현했다. 이에 더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부실채권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에 불과하고 3∙4분기 순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74.6% 증가한 5,100억원으로 전망돼 이익모멘텀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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