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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급락 여파로 환율 상승

원·달러 환율이 1,280원대로 상승했다. 2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7분 현재 전날보다 10원50전 오른 1,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미 뉴욕지수 급락에 따른 역외환율의 1,280원대 급등 여파로 6원50전 오른 1,28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점차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밤새 달러화가 반등한데다 코스피지수가 2% 넘게 하락하면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관계자는 “달러 강세로 역외에서 매수세가 늘고 있다”면서 “2달여간 지속됐던 박스권 장세를 벗어날 기미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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