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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학의 위기를 이미 10년전에 간파하고 그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영진전문대 산학협력단 신동수단장은 주문식 교육 제도의 성공배경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당시 우리 기업들은 기업마다 사내대학을 설립하는 등 대학교육을 불신하고 있었다”며 “산업체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 주문식교육도 그런 문제점에서 출발해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단장은 특히 기존의 교육과정을 산업현장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독특한 전공과정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신입생을 계열별로 선발한 뒤 산업체 요구에 맞춰 다양한 전공을 개설하거나 폐지하는 시스템으로 기업의 요구에 곧바로 반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는 “주문식교육은 학생과 소비자인 기업에서도 대단히 만족하는 제도인 만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단장은 또 “‘청년미취업자를 위한 주문식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을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하겠다”며 “지역산업과 연계하는 ‘첨단기술교육클러스터’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고 대학과 학생, 산업체, 정부(지자체) 등이 공동목표를 향해 서로 협력하는 체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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