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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갑부순위도 신경제붐 반영
입력2000-09-06 00:00:00
수정
2000.09.06 00:00:00
이용택 기자
美 갑부순위도 신경제붐 반영40세미만 10위내 모두 인터넷사업자 싹쓸이
델 컴퓨터의 마이클 델 회장이 40세미만의 미국인 가운데 최고의 갑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컴퓨터나 인터넷 등 첨단기업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가 40세미만 갑부순위 10위를 모두 차지, 「닷컴」과 「신경제」붐을 반영했으며, 이들의 재산은 최근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잡지인 포천이 5일 발표한 「40세미만 미국 40대 갑부순위」자료에 따르면 올해로 35세인 델 회장은 모두 170억8,000만달러의 재산을 보유, 40세미만 미국인 가운데 최고의 갑부로 선정됐다.
또 컴퓨터 판매업체인 게이트웨이의 창업자 테드 와이트(37)가 85억4,000만달러의 재산을 보유, 랭킹 2위를 차지했으며, 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야후의 공동창업자인 데이비드 필로(36)와 제리 양(31)이 각각 60억3,000만달러와 58억5,000만달러로 나란히 3, 4위에 올랐다.
최근 경영위기론이 대두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 회장도 전자상거래의 거물답게 40억5,000만달러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상위 5걸에 포함됐다.
이와함께 피에르 오미드야르 E베이 공동창업자가 6위에 랭크된 것을 비롯해 롭 글래서 리얼네트웍스 최고경영자(7위)·제프 스콜 E베이 공동창업자(8위)·비니 스미스 퀘스트 소프트웨어 창업자(9위)·몽트 즈웨벤 블루 마티니 소프트웨어 창업자(10위) 등 컴퓨터와 인터넷 관련기업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가 상위 10위를 모두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은 『지난해 40세미만 40대갑부의 커트라인은 2억4,300만달러였으나 올해는 4억3,000만달러로 2배가까이 높아졌다』고 밝혔는데, 이는 연초까지 계속된 닷컴붐에 힘입어 인터넷관련 기업 경영자들의 재산이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인터넷 반도체제조업체인 마블테크놀로지의 웨일리 데이(39)사장이 6억5,000만 달러의 재산을 보유,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21위의 재산가로 떠올랐고 4억3,100만 달러의 재산가인 NBA 스타 마이클 조던이 비기술 분야 인물로는 유일하게 40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닷컴열기가 식으면서 재산이 줄어든 기업인도 적지않아 바이닷컴의 스콧 블룸회장은 올들어 재산이 12억달러나 급감하면서 갑부순위 40위에서 탈락했다.
/이용택기자 YTLEE@SED.CO.KR입력시간 2000/09/0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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