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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美 금리 0.25%P 인상에 '희색'(잠정)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급반등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76포인트(2.39%) 오른 590.68로 마감했다. 590선을 넘어선 것은 종가 기준 지난 5일(598.71) 이후 근 4주만에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기술주의 급등 소식과 함께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11.25포인트(1.95%) 오른 588.17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줄이다 오후 들어 다시 확대했다. 외국인이 33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사흘 연속 매수 우위를 유지했으며 기관도6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개인은 28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사흘째 매도세를이어갔다. 디지털콘텐츠, 인터넷,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IT소프트웨어를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의료정밀기기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상승하는 등 대형주가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 NHN은 무상증자와 검색업체 첫눈 인수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6. 49% 오르며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또 다음(2.00%)과 CJ인터넷(6.03%) 등 인터넷주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인 반면 네오위즈(-3.36%)와 인터파크(-2.28%)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차익매물로 인해 하락 반전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LG텔레콤(2.90%), 하나로텔레콤(3.36%), 아시아나항공(2.29%), CJ홈쇼핑(2.86%), 휴맥스(3.06%), 메가스터디(0.54%) 등이 일제히 올랐다. 이밖에 개별 재료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신성델타테크는 자사주 취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49% 오르며 나흘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동양반도체는 경영권 매각 재료가 부각되면서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3. 48% 상승했다. 이에 반해 벅스인터랙티브는 주식교환으로 발행된 신주가 상장 이전에 매매된데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12개를 비롯해 68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188개 종목이내렸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관련 불확실성 해소와 글로벌 증시의 안정, 코스닥지수 550선 부근에서 단기 바닥을 확인했다는 심리 등에 힘입어 코스닥시장이 급반등했다"며 "600선 부근에서 차익 매물 공방이 벌어지며 일시적인 저항이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저점을 높여가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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