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17.13포인트(0.94%) 하락한 1,802.05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지수는 미국 의료보험개혁법에 대한 합헌 판결 등으로 하락했지만 장 막판에 유럽 위기 해결책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낙폭을 크게 줄이며 장을 마쳤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가 높아지며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 하며 1,800선대를 위협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79포인트(0.16%) 하락한 485.2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EU 정상회담 이후 추가적인 실망감이 더해진다면 증시는 또 한번의 충격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이미 EU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벤트 결과에 크게 반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오히려 더 크다”면서 “따라서 이벤트 이후의 시장의 관심은 빠르게 펀더멘털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고 다음주 미국 제조업과 고용지표, 중국 경기 지표 등 핵심 변수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2.30원 오른 1,1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