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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비자금 의혹 수사 성역없다"
입력2007-11-20 17:22:58
수정
2007.11.20 17:22:58
김홍길 기자
박한철 본부장, 수사팀 구성·인선등 이번주내 마무리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할 특별수사ㆍ감찰본부장은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와 비자금, 정ㆍ관계 로비 등 크게 세 가닥으로 수사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수사팀 구성과 인선은 이번주에 마무리하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수사 착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박한철(54ㆍ사시 23회ㆍ사진) 특별수사본부장은 20일 정상명 검찰총장을 면담하기 위해 대검에 들러 기자들과 만나 수사방향 등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그는 “어려운 임무이고 시기적으로도 여건이 어렵다”며 “검찰의 자존심과 명예가 달려 있는 만큼 단단한 각오로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수사방향에 대해 “크게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와 비자금, 정ㆍ관계 로비 등 세 가닥을 중심으로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며 이번주 중 수사팀 구성ㆍ인선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소환조사 가능성에 대해 “일체의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는 원칙론을 밝혔다. 수사본부는 서울고검 15층에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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