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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약세우려..완성차보다 타이어주가 강해"

삼성증권은 11일 원/달러 환율이 1천원선을 하향돌파하는 등 달러약세가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상황에서 완성차업체보다 타이어업체들의 환율방어력이 큰 점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삼성증권은 원화가 1% 절상될 때마다 현대차[005380]의 경우 주당순익(EPS)이 2.2%, 기아차[000270]와 현대모비스[012330]는 각각 3.4%와 0.4%씩 악화되는 반면 한국타이어[000240]와 금호타이어[073240]는 오히려 0.2%, 0.6%씩 EPS가 늘고 넥센타이어[002350] 역시 0.3%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타이어업체들은 달러표시 원자재 수입액이 달러표시 수출액과 거의비슷해 달러약세에 노출도가 적으며 특히 국내 완성차업체로의 매출비중이 15%에 불과해 완성차업체들로부터의 단기인하압력에 노출되는 부분이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타이어는 유럽수출 비중이 높아 유로화 강세의 수혜를 받을 수 있으며 넥센타이어는 풍부한 주문잔고와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최고수준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타이어외의 부품업종에 대해 삼성증권은 이들 업체가 환위험에 직접 책임을 지지 않지만 완성차 업체에 대한 협상력이 약해 납품단가 인하압력에 노출돼있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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