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구조특위 개최 연기

당초 31일 오전 열릴 것으로 보였던 하이닉스반도체 구조조정특위 전체회의 일정이 연기됐다.구조특위 관계자는 "31일 오전에는 회의가 열리지 않으며, 구체적인 일정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구조특위 개최 연기는 채권단 내부의 의견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결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마이크론이 제시한 협상안에 대해 `협상지속 가능'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피니온과의 제휴설과 관련된 보도에 대해 구조특위 관계자는 "당초 채권단은 하이닉스의 독자생존을 상정하면서 세계 유수기업과의 제휴를 추진했던 것"이라면서 "어느 특정기업으로 제휴대상을 제한할 필요는 없지만 일단 마이크론과의 제휴협상에 최선을 다한다는게 기본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