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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뛴다!] 브랜드매니저가 본 ‘엘라스틴’
입력2005-08-01 15:03:11
수정
2005.08.01 15:03:11
김현기 엘라스틴 BM “감성 마케팅·광고로 큰 인기”
‘엘라스틴’ 출시 당시 ‘팬틴’이 독주하던 프리미엄 샴푸시장에서 후발주자로 뛰어든 엘라스틴이 과연 성공할 지에 대해 사내에서도 대단한 관심거리였다. 팬틴은 이미 10년 전부터 국내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시장 진출기회를 노리고 있었고 어느 정도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엘라스틴은 ‘머리도 피부처럼 관리한다’라는 차별화 포인트를 갖고 ‘엘라스틴 헤어솔루션’이라는 독특한 컨셉트와 전지현을 내세운 빅모델 전략으로 팬틴에 정면 도전했다. 전략은 적중했다. 출시하자마자 대폭적인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것이다.
영업팀에서도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엘라스틴을 할당까지 받아 판매하려는 기현상도 발생했다. 엘라스틴은 출시 후 2년 동안이나 영업팀별 할당을 지속적으로 해야 할만큼 물량에 대한 요구가 많았던 제품이다. 마케팅 활동에 있어서는 겨울에는 스키장, 여름에는 해변 등 고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타깃 고객에게 브랜드를 직접 노출하는 이벤트를 실시해 브랜드 선호도를 높여나갔다. 광고 또한 항상 기억에 남는 광고, 화제를 몰고 다니는 광고였으며 유명한 ‘엘솔루트 보드카’의 잡지광고와도 같은 마케팅 사례로 남기도 했다.
지난 5월 새로워진 엘라스틴은 머리 속 탄력강화 성분인 알파시스틴을 50% 더 강화하고 패키지도 고급스럽게 리뉴얼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더욱 좋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AC닐슨 조사를 기준으로 시장점유율면에서 엘라스틴은 15.4%로 2위 팬틴을 3%포인트 가량 앞질러 샴푸시장에서 당당한 1위를 달리고 있다. 3위 도브(12.5%)와 4위 케라시스(10.5%)는 감히 넘보질 못할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이다.
출시한지 4년이나 지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엘라스틴 신규 구매자가 계속 생겨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브랜드를 담당하고 있는 책임자로서 소비자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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