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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합병주총 4월2일 개최
입력1999-02-25 00:00:00
수정
1999.02.25 00:00:00
조흥은행이 충북은행과의 합병 출범일을 오는 5월3일로 잠정 결정하고, 오는 4월2일 이를 위한 합병승인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그러나 현대강원은행과의 합병은 정부와 현대측의 지분협상이 난항을 겪는 바람에 조흥-충북 합병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공산이 커졌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충북은행이 지난 24일 조흥은행 본점에 마련된 합병추진위원회에 가담, 합병 추진을 위한 자료를 교환하는 등 5월초 합병은행 출범을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에 따라 조흥은행은 뒤늦게 합병대열에 합류한 충북은행과 1차 합병을 성사시킨 후 정부와 현대의 지분협상이 마무리되는대로 현대강원은행과의 2차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은행 관계자는 밝혔다.
현대측은 조흥은행과 현대강원은행의 신주가 증시에 상장된 지난 22일부터 30일 동안의 주가 추이를 지켜본 후 합병비율과 지분율 산정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혀, 3자간 합병이 완료되기까지는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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