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성과 위한 팀 리더십 모색 ■ 최강팀의 7가지 성공전략(앤디 보인튼 지음, 북 폴리오 펴냄)= 책의 영문판 제목인 '버투소 팀'(Virtusso Team)은 분야별 최고의 명인이 모인 팀을 뜻한다. 최고의 인재들이 모였다면 최고의 팀이 될 것 같지만 막상 자존심 센 인재들만의 조합은 조직을 자기중심적이고 통제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끌고 가기도 한다. 책은 기업들이 수많은 인재를 끌어들이면서도 막상 그에 어울리는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사실을 통해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다고 최강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을 직시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진정한 성과를 내는 팀을 위한 리더십을 모색한다. 미래 마케팅 트렌드 8가지 제시 ■ 나이키의 상대는 닌텐도다(정재윤 지음, 마젤란 펴냄)=성장률 둔화 위기에 빠진 스포츠용품 업계 1위 나이키가 경영 혁신에 돌입했다. 최고의 경쟁 상대로 규정한 기업은 다름아닌 닌텐도와 애플. 나이키의 소비층인 청소년들이 게임에 몰두하면 운동을 하러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다. 인터넷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가 시간점유율, 엔터테인먼트, 스토리텔링, 입소문, 사용자 제작콘텐츠, 자기중심경제, 브랜드 전도사, 컨텍스트 등 미래 마케팅 트렌드 8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동양의학 약물 효능 효과적 설명 ■ 약징(요시마스 토도 지음, 청흥 펴냄)= '약징(藥徵)'이란 약의 주 치료처를 보여주는 글'이란 뜻. 제목처럼 책은 개별 약물의 효능을 효과적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일본 에도시대 교토를 중심으로 활약했건 학자. 음양오행(陰陽五行), 오운육기(五運六氣) 등 중국의학의 이론적 틀을 버리고 일본의학을 중국의학으로부터 탈피, 완성시킨 사람으로 평가 받고 있다. 책은 동양의학의 대표적 의서인 '상한론(傷寒論)'과 '금궤요락(金櫃要略)'에 나오는 약물 53종을 제시하고 효능에 따라 설명했다. 충실한 번역과 친절한 해제를 통해 300년간 내려온 동양의학의 지혜를 한 권으로 느낄 수 있다. 최근 20년간 한국 경제사 재조명 ■ 한국 경제 20년의 재조명(홍순영 외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펴냄)=대통령 직선제 부활로 경제 자유화와 개방화를 앞당겼던 1987년과 외환 위기로 휘청거렸던 1997년을 중심으로 한국 경제의 지난 20년 역사를 재조명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 6월 '한국 경제의 역사적 전환과 도전-한국 경제의 재조정'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심포지엄 내용을 보완해 책으로 엮었다. 작고 효율적인 정부, 기업 시스템의 자율성 인정, 총수요 확대를 통한 성장 능력 제고 등 한국 경제를 위한 실용적 대안도 제시했다. "여자여, 얼굴보다 경제를 생각하라" ■ 여자경제학(유병률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경제권을 남편에게 맡기고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렀던 여자들. 하지만 이혼률이 높아지고, 고용이 불안정해지는가 하면 어느새 고령화사회로 접어드는 등 변화하는 사회는 갈수록 여자들에게 경제 마인드를 갖추라고 요구한다. 저자는 소극적인 자세로 경제를 바라보는 여자들에게 "얼굴보다는 경제를 생각하라"는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며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경제학 박사의 사회 부조리 비판 시집 ■ 해무경보(신기섭 지음, 오감도 펴냄)=경제학박사로 20여년간 건설회사에서 근무한 저자가 세번째 시집을 발간했다. 개인의 내면을 시작으로 고향 풍경, 종교적 각성을 거쳐 국제사회의 현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를 건드린다. 낭만적이거나 초월적인 색채보다는 책임과 윤리의 의지적 감성으로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부조리를 비판한다. 삶과 사랑에서 느끼는 감정 해석 ■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윤세호 지음, MJ미디어 펴냄)=엽서크기의 책에 삶과 사랑을 일러스트와 글로 풀었다. "올라서 보면 왜 무지개는 항상 건너편에만 있는 걸까?" "샐러리맨들은 날마다 번지점프를 한다" 등 살면서 겪는 일과 사랑에 대한 설레임ㆍ두려움ㆍ갈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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