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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샵 대결 K-1그랑프리개막전 대진 확정
입력2005-09-01 10:58:31
수정
2005.09.01 10:58:31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야수' 밥 샵(미국)과 맞붙기로 예정된 K-1월드그랑프리 2005개막전 대진이 확정됐다.
K-1 주최사인 일본 FEG는 31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3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K-1월드그랑프리 개막전 토너먼트와 슈퍼파이트의 나머지 대진을 발표했다.
월드그랑프리 개막전은 11월19일 도쿄 돔에서 열리는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의 예선으로 8강 진출자를 가리는 대회다.
K-1은 지난 7월 최홍만-밥 샵, 레이 세포(뉴질랜드)-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태국), 무사시(일본)-프랑소와 보타(남아공), 제롬 르 밴너(프랑스)-개리 굿리지(트리니다드 토바고)의 대진을 먼저 공개했었다.
이날 발표된 대진은 최근 K-1이 표방한 세대교체 의지와 맞물려 신구대결 양상을 띤다.
월드그랑프리에서 3차례 우승한 피터 아츠(네덜란드)는 마이티 모(미국)와 맞대결을 펼친다.
35세의 노장인 아츠는 최근 하향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정상급 실력을 보유하고 있고 모는 지난 4월 라스베이거스 대회에서 레미 본야스키(네덜란드)를 판정으로 누른 뒤 보타를 KO로 눕히며 '새별'로 떠오른 파이터.
월드그랑프리 4회 우승을 자랑하는 어네스토 호스트(네덜란드)는 지난 8월 열린라스베이거스2 대회 우승자인 르슬란 카라에프(러시아)와 대결한다.
호스트가 불혹의 나이인 반면 카라에프는 22세.
이와 함께 일본 가라테 양대 단체인 극진회관 글라우베 페이토자(브라질)와 정도회관의 정도회관의 세미 슐츠(네덜란드)도 8강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편 본야스키는 알렉세이 이그나쇼프(벨로루시)와 가쿠다 노부아키(일본)는 조지(호주)와 슈퍼파이트 경기를 치른다.
디팬딩 챔피언인 본야스키는 승부에 관계없이 8강에 자동 진출하며 이그나쇼프는 본야스키를 꺾을 경우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리저브 선수(다른 선수 부상시 대신 출전) 자격을 얻는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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