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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용기 용량이 다양해진다

음료용기 용량이 다양해진다 음료용기의 용량이 갈수록 다양화ㆍ세분화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500㎖와 1.5리터 페트병이 주류를 이루던 음료시장에 최근 240㎖ㆍ340㎖ㆍ390㎖ㆍ600㎖ㆍ2리터 등의 제품이 속속 출시, 용량의 다양화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최근 처음으로 350㎖ 사각페트 제품인 `ACE4U'를 선보이면서 180㎖ㆍ190㎖의 제품을 함께 내놓았으며 2리터 짜리 생수 `아이시스'도 출시했다. 매실제품의 경우 190㎖ㆍ200㎖ 짜리를 판매중이며 모과제품도 180㎖ 페트와 병으로 만들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해태음료는 최근 알로에제품을 180㎖짜리로 출시했으며 모과제품도 180㎖병과 캔, 1.5리터 페트로 내놓았다. 이밖에 동원산업 등 중견 업체들도 음료시장에 신규 진출하면서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350㎖ 원형페트 제품이나 110㎖ 병 커피 등 새로운 용량의 음료를 앞 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음료업체들이 다른 제품과의 차별화 및 특정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이처럼 용기마케팅에 신경을 쓰고 있다 ”면서 “앞으로도 틈새시장을 잡기 위해 용량이 더욱 다양해지고 세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들어 페트용기를 사용하는 사례가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대형할인점이나 편의점을 겨냥한 6캔ㆍ4캔ㆍ3캔 등 번들 포장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정상범기자 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11/01 20:5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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