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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눅스 메카 만든다

리눅스협, 94개 기업 다양한 사업국내 리눅스(LINUX) 관련업체들이 한국을 「리눅스메카」로 육성하겠다고 공식 선언하고 나섰다. 한국리눅스협의회(회장 진대제·陳大濟)는 리눅스 활성화를 위해 「한국리눅스 메카 만들기」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협의회에는 리눅스 관련 9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올 상반기중 100만장의 리눅스 CD를 무료로 배포하고 리눅스 기술지원망 구성과 운영, 공공기관의 리눅스 표준규격 개발, 리눅스 표준교재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6월 열리는 「글로벌 리눅스2000」을 계기로 대대적으로 리눅스 이용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또 7월말까지 리눅스 개발자간 어플리케이션 개발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공동 모색하는 한편 외국 리눅스업체와 국내업체간 기술적인 내용의 창구역할 등을 위해 개발자 네트워크를 구성 함으로써 리눅스 저변을 확대키로 했다. 협의회는 리눅스 산업의 현황과 사용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6-8월 중 리눅스 산업 실태를 조사, 이를 정부의 정책수립 및 기업의 경영전략 기초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처럼 협의회가 리눅스 산업 활성화에 발벗고 나섬에 따라 국내에서 컴퓨터 운영체계(OS) 시장을 80% 가량 장악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리눅스는 스웨덴의 리누스 토발즈가 개발한 컴퓨터 운영체계의 일종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보급돼 있는 MS와 달리 핵심기술이 공개돼 있고 제품값이 싼 점이 특징이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해 데스크톱 OS시장에서 3%에 그쳤던 리눅스의 점유율을 올해는 10%로 높이고 서버 OS의 경우에도 15%에서 3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민수기자MINSOO@SED.CO.KR 입력시간 2000/04/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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