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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지분 단계 매각

정부, 8% 추가 매각후 내년중 13% 더 처분 계획<br>민영화마스터플랜 연내 윤곽

정부가 우리금융지주의 전체 지분매각 대신 단계적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73.25%인 정부 지분을 내년 말까지 52.25%로 낮출 계획이다. 8일 재정경제부ㆍ예금보험공사 등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말까지 우리금융 보유지분을 현재의 73.25%에서 52.25%로 낮추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 4ㆍ4분기 또는 늦어도 내년 1ㆍ4분기 중 8% 정도의 추가 지분을 판 뒤 내년 중 13%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경영권을 지배할 수 있는 지분을 제외한 소수 지분 매각이 사실상 완료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며 “전체 지분매각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예보는 지난 6월 5%의 소수 지분을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에 분산 매각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실천방안을 만들어 실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플랜은 4ㆍ4분기 중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회에는 내년 3월 말로 돼 있는 우리금융지주 매각시한을 3년 더 연장하자는 안이 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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