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캠코ㆍ예보 "우린 어쩌나…"
입력2004-11-28 17:33:51
수정
2004.11.28 17:33:51
'모피아'출신 사장내정…파장 촉각‥후임사장 인선 늦어질 가능성 높아
‘통합거래소 인사 파문’이 자산관리공사(KAMCO)와 예금보험공사 등의 차기 사장 선임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두 기관의 후임 사장으로 내정 단계에 들어섰던 인물이 공교롭게도 파문의 중심인 ‘모피아’출신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8일 “청와대가 재경부 출신의 산하 단체 기관장 싹쓸이에 대해 반대입장을 공식화함에 따라 두 기관의 사장 선임작업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KAMCO의 경우 추천위(위원장 최흥식 금융연구원장)의 면접결과 김우석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이 1순위로, 송태준 전 한국신용평가정보 사장과 김은상 전 스미스바니 한국지사장 등이 2ㆍ3순위로 결정됐다.
김 위원장이 사실상 내정된 셈. 하지만 이번 파문으로 2ㆍ3순위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인원 예보 사장 후임은 오는 12월8일까지 공모할 예정인 가운데 김규복 전 재경부 기획관리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받아들여왔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에 대해 “부처 출신들이 자기 관련 분야에서 독식하는 것은 반대한다”며 특히 KAMCO와 예보를 염두에 둔 듯 “특정 부문을 독식하거나 관련 기관에서 3번ㆍ4번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마땅치 못하다”고 강조, 차기 사장이 당초 구도와 달라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KAMCO는 문헌상ㆍ정재룡ㆍ연원영 등 최근 3명의 사장이 모두 재경부(재무부) 출신이며 예보도 지난 96년 설립된 후 박종석ㆍ남궁훈ㆍ이상용ㆍ이인원 등 4명이 모두 모피아 출신이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