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 출근길 전쟁에 지친 소비자의 아침 모습과 공감하는 광고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일기획은 최근 피곤하고 힘든 한국인의 아침 등굣길, 출근길에 즐거움과 활력을 더해 주고자 햄버거 체인 업체 버거킹과 손잡고 ‘아침은 왕처럼’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학교, 직장으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쪽잠을 청하는 사람들이 “○○○역에서 깨워주세요”라고 적힌 안대를 착용해 주변 사람들이 안대에 적힌 ‘내릴 역’에 맞춰 깨워주면 그 고마움의 표시로 안대에 숨겨진 버거킹 커피 쿠폰을 선물하는 방식이다.
버거킹은 지난 2월 아침 출근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지하철 강남역, 홍대입구역, 삼성역, 신촌역 등의 인근에 위치한 버거킹 매장에서 각 역의 이름이 적힌 안대를 매장 방문 고객들에게 나눠주고 한 달 간 반응을 살펴봤다. 캠페인 후 한 달간 버거킹 매장의 아침시간대(오전 4시∼10시) 평균 매출은 캠페인 진행 전 한 달 대비 18.7%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소비자 참여로 SNS상의 버거킹 버즈량도 같은 기간 44.5% 늘었으며 버거킹의 브랜드 호감도 또한 33% 증가했다.
제일기획과 버거킹은 서울에서 진행한 캠페인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 15일부터 서면역, 남포역, 수영역 등 부산 지역 지하철에서도 ‘아침은 왕이다’ 캠페인을 확대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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